"전세계 인터넷 서비스 제공"…머스크, 위성 60기 15일 발사

2019.05.13 17:40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팔콘 로켓에 실린 발사예정 초고속 인터넷용 위성 60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팔콘 로켓에 실린 발사예정 초고속 인터넷용 위성 60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계획이 첫번째 씨앗을 뿌리게 됐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팰컨 로켓에 실린 초고속 인터넷용 위성 60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위성 2019 컨퍼런스’에서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의 발표대로 전지구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위성 60기가 오는 15일 발사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2015년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다. 스타링크는 소형 위성 1만1925개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상 300km 상공에 저궤도 통신위성 7500기, 1100~1300km 궤도에 광대역 통신위성 4425기를 쏘아올려 2020년 상반기 첫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향후 스페이스X의 중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2월 머스크 CEO는 공개적으로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탐사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궤도 위성은 고도 1000km 이하에서 지구를 돌기 때문에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깝고 지연속도는 짧다. 하지만 지구와 가까운만큼 지구를 도는 속도가 빨라 특정 지역에 인터넷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에 적절치 않다. 수천기의 위성을 띄워 연속적으로 인터넷을 제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머스크의 구상이다. 계획대로라면 인터넷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도 초당 1기가비트(Gbps) 속도로 저렴하게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스타링크의 실증을 위해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틴틴 A와 B라는 별명을 가진 두 개의 테스트 위성을 발사했다. 머스크 CEO는 두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직후 “비디오 게임을 하기 적합한 수준의 인터넷 속도가 구현된다”고 말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었다. 2018년 6월 스페이스X는 경영쇄신 명목으로 스타링크 개발을 이끌었던 고위층 간부 7명을 해고했다. 스타링크 개발에 필요한 약 5억달러(약 5845억원)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 투자 모금에 나섰지만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기도 했다.


위성과 우주쓰레기의 충돌위험이라는 또 다른 문제도 존재한다.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따르면 하나당 약900파운드(약408킬로그램)에 달하는 소형 위성 1만1925개가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지는데 현재 지구 궤도 근처에는 수많은 우주쓰레기가 존재한다. 현재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약 350만개 이상의 우주쓰레기가 지구 궤도를 떠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글로벌 우주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 운용 개념도. - 스페이스X 제공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글로벌 우주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 운용 개념도. - 스페이스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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