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1호기, 재가동 허용

2019.05.09 16:31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한 한빛 원자력발전소. - 연합뉴스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한 한빛 원자력발전소. - 연합뉴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1호기가 정기검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3월 한빛원전 1호기에서 발생했던 화재도 원전 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정기검사에 들어갔던 한빛원전 1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9일 밝혔다. 임계는 원전이 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연료의 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임계 허용은 원전의 정상 가동 허용을 뜻한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공극, 증기발생기의 건전성을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CLP는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6㎜ 두께의 철판이다. CLP 점검결과 두께가 기준보다 얇은 부분 2330개소에 대해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부식이 일어난 108개소는 대부분 교체를 진행했고, 용접 등으로 두께가 얇아진 CLP는 공학적 평가를 거쳐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 두께를 보강했다.

 

이밖에 콘크리트 공극 14곳과 가로 5㎝, 세로 5㎝, 길이 57㎝의 목재 이물질을 확인해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증기발생기도 열을 전달하는 장치인 세관을 검사해 32개 세관을 보수대상으로 확인하고 관막음 정비를 진행했다.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타 원전의 사고 및 고장 사례를 반영해 수립된 원전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한빛 1호기는 항목 40건 중 36건은 조치가 완료됐고 4건은 조치 중이다.

 

지난 3월 9일 발생한 격납건물 내부 화재로 영향을 받은 배관도 점검했다. 당시 격납건물 내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냉각재 펌프 사이에 설치된 배관 보온재에서 화재가 발생해 원전이 운용하는 소방대가 출동해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원안위는 “화학성분, 기계적 특성, 표면 결함 유무 등을 점검해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9개를 통해 한빛 1호기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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