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과학 지식을 접하는
가장 똑똑한 방법!

자율주행차용 AI 반도체 개발에 2475억원 쓴다

2019년 05월 08일 17:43
이미지 확대하기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자율주행차의 확산에 대비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자율주행차의 확산에 대비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자율주행차의 확산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예타 사업이 통과하면서, 향후 10년간 AI 반도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총 2475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완전자율주행차 개발 위해 팹리스-부품업체 공동 개발 지원

 

자율주행차 1대당 반도체 2000여 개가 쓰이므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완전자율주행)이 되려면 AI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엔비디아(NVIDIA)와 모빌아이(Mobileye) 등 글로벌 기업들은 AI 반도체 개발 경쟁을 이미 시작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전략의 5대 핵심서비스 분야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를 선정하고, 특히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에 대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올해부터 3년간 142.8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설계와 개발 전문업체(팹리스)와 자동차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AI을 구현하는 차량용 반도체(프로세서, 통신, 센서)를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팹리스가 부품업체의 수요를 받아 기술을 개발하면, 부품업체가 그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용 AI 반도체 중 하나인 '프로세서'는 현재 차량과 차선을 감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보행자와 도로 표지판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역시 AI 반도체인 '통신 반도체'는 차량 내 상황을 감지해 통신 단절 시 스스로 복구하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100Mbps만큼 빠르게 전송하는 수준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또 '센서 반도체'는 현재 탑승자 유무를 판단하는 수준이지만, 탑승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20가지 이상 미세하게 인식해 물리적인 접촉 없이도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음량을 조절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할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툴 활용 도와 AI 반도체 기술 개발

 

자율주행차 외에도 드론이나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등에서 AI 반도체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연산속도로는 AI 서비스를 충분히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산업계와 힘을 합쳐 연산처리 속도가 지금보다 약 25배 빠른 AI 프로세서와, 이 프로세서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는 인터페이스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올해 하반기 추경 46억원을 지원해 반도체 설계툴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반도체 설계툴은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쓰이는 소프트웨어로 필수적이지만 가격이 비싸 중소 팹리스에게는 큰 부담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8일 팹리스 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AI 반도체 분야는 아직 시장 지배적인 기술이나 기업이 없는 초기 단계로,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5G 서비스와 연계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