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전쟁 '합종연횡'…美 GM, 소프트뱅크·혼다 우군으로

2019.05.08 10:00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차 부문인 크루즈(Cruise)가 든든한 우군을 등에 업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크루즈는 투자업계의 큰손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 등으로부터 11억5천만 달러(1조3천443억 원)의 투자금을 펀딩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GM 크루즈 자율주행차
연합뉴스 제공

 

이 소식에 GM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2%가량 뛰었다.

 

투자 이후 크루즈의 기업가치는 190억 달러(22조2천억 원)로 상향했다. 일부 경제매체는 "눈이 튀어나올 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GM 크루즈가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손정의 회장의 비전펀드가 22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10월에는 혼다와 '팀'을 이뤘다. 혼다는 12년간 20억 달러를 들여 자율차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GM은 2016년 크루즈를 인수했다. GM 크루즈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우버와 같은 상업용 호출 서비스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자율차 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체 간, 또는 자동차 업체와 공유경제 업체 간 '짝짓기'가 한창이다.

일본 도요타와 세계 1위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 우버는 지난해 8월 자율차 개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우버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도 발을 들였고 일본 덴소도 참여했다.

 

미국 포드는 독일 폴크스바겐 AG와 자율차 기술 '아르고 AI'의 공동개발에 나섰다.

 

GM 크루즈에 대한 소프트뱅크, 혼다의 투자는 합종연횡에 이어지는 자율차 전쟁에서 단연 주목받는 포인트라고 경제매체들은 분석했다.

 

GM은 지난해 11월 북미 공장 5곳을 폐쇄하고 1만4천 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GM의 1분기 순익은 21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배가량 증가했다. 매출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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