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미국 달착륙선 과학 탑재체 공동개발한다

2019.05.07 10:48
록히드마틴은 이달 10일 새로운 형태의 유인 달 착륙선 컨셉을 공개했다. 록히드마틴 제공
록히드마틴은 이달 10일 새로운 형태의 유인 달 착륙선 컨셉을 공개했다. 록히드마틴 제공

한국과 미국이 미국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합의문을 체결해 미국이 개발할 민간 달 착륙선에 들어갈 과학 관측 장비 등 탑재체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될 탑재체는 달 표면과 그 주변 환경을 심층 조사하는 장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1년에 한 번 이상 만나 협력을 논의하며 실무그룹은 보다 자주 방문 및 화상 회의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은 2024년 우주인을 다시 달에 착륙시키는 임무를 준비하며 민간 달 착륙선을 9기 이상 발사할 계획을 최근 밝혔다. 미국 정부 주도로 NASA가 담당하던 착륙선 본체는 미국 기업이 제작하고, 탑재체는 NASA 주도의 국제협력으로 미국 기업 및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합의로 향후 한국과 NASA 사이의 달 궤도 과학연구 협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의문 체결과 함께 구성된 실무그룹에서 탑재체 개발 이후의 연구 협력까지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번 탑재체 개발 실무그룹에서는 천문연이 대표 기관을 맡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문 체결은 그 동안 한국과 미국의 두 연구기관이 쌓아온 공동연구 성과 덕분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에서 천문연과 NASA는 두 기관 사이의 파트너십과, 2016년 발족한 태양물리 워킹그룹의 성공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탐사 임무와 관련된 과학 연구 협력에서도 협력을 결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NASA 민간 달착륙선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는 이번 달착륙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국제 공동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우주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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