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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위성 인터넷 시장 선점 위해 전 스페이스X 부사장 영입

2019년 04월 08일 19:44
이미지 확대하기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REUTERS/연합뉴스 제공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REUTERS/연합뉴스 제공

위성 인터넷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위성인터넷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스페이스X 전임 부사장을 영입했다. 


7일(현지시간) CNBC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라지프 바딜 전 스페이스X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지구 상공을 떠도는 인공위성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위성 인터넷은 위성 안테나만 있으면 세계 어느 곳이든 접속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선 단가가 비싸지만 유선 인터넷을 설치하는데 더 비싼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하고 여러 명이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회선 이용료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대용량의 데이터나 동영상을 병목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이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위성 인터넷 시장 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위성인터넷 시장에 뛰어든 것은 영국 민간업체 원웹(OneWeb)이다. 원웹은 2012년 설립돼 2021년까지 냉장고 무게와 유사한 130㎏의 위성 648개를 1200㎞ 상공에 올려 세계에 무선 네트워크를 공급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엔 그 시작점으로 6대의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시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4일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를 추진하기 위한 인공위성발사 허가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받았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저궤도 위성 3236개를 띄워 위성인터넷망을 전세계 인구 95%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X도 2015년부터 스타링크란 위성인터넷 구축 담당 부서를 만들어 인터넷 서비스용 위성 개발에 힘써왔다. 소형 위성 1만2000기를 상공 3000km의 저궤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시작점으로 지난해 2월 22일 실험용 위성 틴틴A와 B를 발사했다. 스페이스X측은 2020년 상반기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딜 전임부사장은 스타링크 부서를 이끌던 인물로 틴틴A와 틴틴B 발사를 담당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성과부진을 이유로 채용 4개월만인 지난해 6월 바딜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을 해고했다. 해고된 임원진 중 일부를 베이조스 CEO가 이번에 영입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아마존은 "회사 방침상 인사 문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카이퍼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 관련 우수 전문가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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