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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이끼식량·양자암호·천문관측 공동연구 나선다

2019년 04월 08일 12:00
이미지 확대하기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 선임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무선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한국은 한-이스라엘 과기 공동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양자암호통신용 칩을 개발할 전망이다.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 선임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무선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한국은 한-이스라엘 과기 공동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양자암호통신용 칩을 개발할 전망이다. 사진제공 KIST

서울대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가 ‘이끼’의 진화를 응용해 미래 식량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는 양자암호를 실현하기 위한 초소형 양자암호통신칩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이스라엘 우주청과 함께 우주 및 천문 관측 임무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제9차 한-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연구협력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협력은 신규 3개 분야 외에 기존 3개 분야까지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4개 분야에 대해서는 연간 5000만 원 범위의 예산이 지원되는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최문기 과기정통부 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과장은 "이스라엘과는 모든 분야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했다"며 "다만 모든 과제에 대해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추후 성과 평가를 통해 선별된 과제에 대해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공동연구에 합의한 주제는 세 가지다. 이끼를 이용한 식량 연구는 미래 인류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종류의 식량 연구를 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 분야 첨단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과 반도체 기술 강국인 한국이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주 기술은 정찰용 인공위성과 탑재위성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이스라엘과 공동임무를 수행해 우주 분야 경험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공동연구를 확대하거나 지속해 후속 연구로 이어갈 방법도 논의됐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와이즈만연구소 사이의 차세대 항암치료 기술 ‘융합 자연살해(NK) 세포치료 기술’과 ‘유전자-면역세포 융합치료 기술’ 개발이 후속 연구를 논의했다. 환경과학 분야에서는 영남대와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의 해수담수화 분야 생물막 형성 억제제 개발 연구를, 나노 분야에서는 고려대와 벤구리온대가 진행 중인 금속 나노재료 상변화 이론 및 합금 연구를 지속할 방법을 논의했다.


공동위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를 통해 최근 과학기술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정부 및 민간부문 과학기술협력 관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신규공동연구분야의 우수한 성과를 통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나라 과기공동위원회는 1994년 체결한 양국의 과기협력협정을 바탕으로 1995년부터 총 8번 개최됐다. 마지막인 8회 공동위는 2011년에 열렸다. 그 동안 44개 분야 공동연구가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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