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음주 습관은 뇌 발달 방해

2019.04.02 03:00
청소년기 때 음주가 뇌 발달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청소년기 때 음주가 뇌 발달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청소년기에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는 습관은 뇌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국립영장류연구센터와 오리건보건과학대 공동연구팀은 성장기 또는 갓 성인기가 된 붉은털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뇌의 부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을 때보다 술을 마시는 원숭이의 뇌가 더디게 발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음을 한 원숭이가 술을 적게 마시는 원숭이보다 뇌 발달이 훨씬 지연됐다.

 

연구팀은 사춘기 또는 갓 성인이 된 시기에도 뇌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특히 신경세포 간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인 '백질'과 각 감각 수용체에서 전해진 정보를 대뇌피질로 전달하는 '시상'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이뉴로(eNeuro)' 1일자에 실렸다.

 

청소년기 때 음주는 뇌에서 특히 백질(A 그림)의 발달을 방해한다. B 그림은 나이에 따라 뇌 전체에 대한 백질 부피의 비율로 완만할수록 성장이 더디다는 것을 나타낸다. 술을 마시지 않는 원숭이(B 그림의 첫 번째)보다 술을 마실 때(B 그림의 두 번째), 지나치게 많이 마실 때(B 그림의 세 번째) 백질의 부피 성장률이 낮다. 이뉴로 제공
청소년기 때 음주는 뇌에서 특히 백질(A 그림)의 발달을 방해한다. B 그림은 나이에 따라 뇌 전체에 대한 백질 부피의 비율로 완만할수록 성장이 더디다는 것을 나타낸다. 술을 마시지 않는 원숭이(B 그림의 첫 번째)보다 술을 마실 때(B 그림의 두 번째), 지나치게 많이 마실 때(B 그림의 세 번째) 백질의 부피 성장률이 낮다. 이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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