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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세먼지로 오스트리아만큼의 인구가 사라졌다

2019년 03월 13일 13:26
이미지 확대하기2015년 전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880만명이 조기에 숨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서울 세종로사거리 일대이다.  연합뉴스 제공
2015년 전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880만명이 조기에 숨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서울 세종로사거리 일대이다. 연합뉴스 제공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사망자가 연간 880만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오스트리아 총인구(875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한 흡연원인 질환 사망자 640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토마스 문첼 독일 마인츠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2015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880만명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 1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매연, 초미세먼지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인한 전세계 조기 사망자 숫자를 추산했다. 사망자의 40∼80%가 호흡기가 아닌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88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 사망했다. 


이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전세계인들의 수명을 평균 2.2년 단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WHO가 추산한 2015년 전세계 대기오염 사망자 720만명보다 160만명 많은 숫자이다. 


연구팀은 유럽의 경우 대기오염으로 인해 2015년 79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다. 인구 10만명당 약 120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에 숨졌다는 것이다. 동유럽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 이상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연간 28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조스 릴레벨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유업 외 지역에 대한 연구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가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며 “현재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이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문첼 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가 많은 형국”이라며 “흡연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대기오염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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