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색 구현하는 나노 필터 나왔다

2019.03.05 13:57
송영민 GIST 교수. GIST 제공
송영민 GIST 교수. GIST 제공

염료 없이 물체의 구조 변화를 이용해 색깔을 내는 ‘구조색’을 활용한 색상 필터는 디스플레이나 건물 외벽, 반도체 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기존 구조색은 딱딱한 절연체나 반도체 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색상 표현이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 

 

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와 강일석 나노종합기술원 박사 공동 연구팀은 실리콘 물질로 접히는 형태의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컬러 필터 구조의 원리를 규명해 이같은 단점을 극복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를 이용해 위조방지 홀로그램 스티커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수십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제작된 2개의 ‘나노 포토닉 구조’를 쌓는 원리로 빛의 반사 스펙트럼을 가시광 대역에서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 포토닉 구조는 나노미터 크기로 만들어진 표면이나 입자가 만드는 광학적으로 특별한 현상을 뜻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색상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고순도 색상 표현이 가능한 포토닉 구조의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하고 접히는 색상 필터를 제작했다. 이 색상 필터는 색상 표현이 제한적인 기존 구조색 색상 필터의 단점을 극복한 게 특징이다. 

 

송영민 교수는 “초박막 광학 필터나 태양전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물질을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며 “접히는 위조방지 홀로그램 스티커로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