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추진체 연료 생산하는 한화 대전공장서 또 폭발사고...근로자 3명 숨져

2019.02.14 15:20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4일 오전 8시42분쯤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방산사업장 70동 추진기관생산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이 숨졌다. 

 

사고가 난 70동은 로켓추진체 등 군수품을 개발·생산하는 곳으로 전체가 국가 보안 목표 가급 시설이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직원의 출입 또한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1987년 한화가 국방과학연구소(ADD) 추진체 생산시설이었던 곳을 인수해 현재는 우주 사업과 관련된 무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차 40여대가 출동해 오전 9시6분경 초기진화를 마무리하고 오전 9시 27분 진화를 마쳤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로켓추진체에 연료를 충전하다가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원구원은 로켓추진제 충전설비 밸브에 가해진 충격이 원인일 수 있다는 감정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발 방지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소방당국은 이전 사고처럼 로켓추진체 충전설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폭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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