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구현 수소 생산·저장 연구과제 공모…올해 121억 투입

2019.02.11 16:16
서울 양재동의 수소충전기. 효성 제공
서울 양재동의 수소충전기. 효성 제공

수소 생산 기술과 충전소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5년간 600억 원 규모의 연구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첫 해인 올해는 총 12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구과제 공모는 12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및 ‘2019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내용 가운데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소 생산 및 저장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정부는 2040년까지 총 620만 대의 수소차를 생산하고, 현재 14개에 불과한 수소 충전소를 같은 해까지 1200개로 늘린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하지만 과학계 일각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이 있는 수소 생산, 저장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라는 우려가 나왔다.

 

우려를 의식한 듯 과기정통부는 주요 신규 과제로 물 분해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 액화 저장 방식에 대한 원천기술을 주요 신규 연구 분야로 꼽았다. 알칼라인 수용액이나 고분자 물질을 전해질로 이용하는 물 전기분해 기술과 암모니아 등 액체 상태 화합물에 수소를 가둬 저장하는 기술 등 총 3개 주제를 연구할 연구단에게 최대 4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충전소 현장에서 태양광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충전소’ 개념도. -사진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전소 현장에서 태양광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충전소’ 개념도. -사진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개 주제 외에 수소를 생산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기술로 아직 제시된 적이 없는 미래 유망 기술도 18개를 선정한다. 이들은 3개월 및 3년 뒤 각각 평가를 받으며, 최종적으로 선정된 총 6개 과제는 5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 또 태양광으로 물을 분해해 현장에서 바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 친환경 충전소 기술도 최대 5년 과제로 공모한다.

 

손효진 과기정통부 원천기술과 사무관은 “2003년부터 과기정통부가 해오던 수소에너지 관련 요소기술 연구사업 내용과 기업의 의견 등을 고려해 이번 집중투자 분야를 선정했다”며 “기존에 개발된 요소기술을 종합해 고도화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력 강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위 사업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 분야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고,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공고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년도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및 ‘2019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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