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특보에 축적의 시간 저자 이정동 교수 내정

2019.01.24 00:00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청와대 제공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축적의 시간’ 저자로도 유명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청와대는 춘추관에서 열린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 교수를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은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 8조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무보수 명예직으로 대통령이 직접 위촉한다. 이 특보에게는 사무실 공간만 제공된다. 


아랍에미리트 특임특별보좌관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이라크 특임 특별보좌관으로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임명한 데 이은 세 번째 인사다.


1967년생인 이 특보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생산성학회과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자격을 가지고 있다. 국제학술지 ‘과학공공정책’의 공동편집장도 맡고 있기도 하다. 


이 특보는 한국 산업계 위기에 대한 경고와 조언을 담은 ‘축적의 시간'의 저자이다. 그 후속작인 ‘축적의 길’은 청와대 참모들이 열독했다며 유명해지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문 대통령이 2015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이 특보의 축적의 시간을 읽고 감명을 받았고 지난해 발간된 축적의 길도 정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정동 교수는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기술경제 및 혁신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보좌관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문미옥 전임 과학기술보좌관 이후 한달 넘게 공석인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이 특보는 과기보좌관 역할과는 다른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과기보좌관은 이와 별도로 늦어도 내달쯤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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