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화 강대원 소장·'아시아 슈바이처'이종욱 사무총장 과학기술유공자에 선정

2019.01.23 12:00
2018 신규 과학기술유공자. -사진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 신규 과학기술유공자. -사진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계 반도체를 이끈 강대원 전 NEC 아메리카 초대 소장과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박사가 과학계와 산업계 발전을 이룬 과학기술유공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강 소장과 이 총장을 비롯해 과학계 인사 16명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국민이 존경할 만한 우수한 업적을 지닌 과학기술인을 지정해 과기인들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제정됐다. 생존해 있는 학기술인은 물론, 작고했지만 공이 뚜렷한 과학기술인도 선정된다. 2017년 첫 해에는 32명이 처음으로 유공자로 지정 받았고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유공자는 지난해 8월 공모 및 추천을 시작으로 약 5개월의 선정 및 후보 검증 절차를 걸쳐 최종 확정됐으며, 지난해 12월 말 최종후보 17인을 공표한 바 있다. 이번 최종 선정에서는 업적에 대해 논란이 있어 결정이 유보된 한 명을 제외한 16인이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산업 분야 유공자가 강화됐다. GC녹십자를 국제적 생명과학 기업으로 도약시킨 고 허영섭 전 회장, 현대 반조체 집적회로의 기본인 모스펫(MOSFET)을 개발하고 대용량 비활성 메모리 기술의 기초를 이룬 플로팅게이트 등을 개발한 고 강대원 NEC 아메리카 소장, 한국 철강 기술의 현대적 기술 기초를 세운 고 김철우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리튬 이차전지 등 기술개발을 선도했던 고 여종기 LG화학 기술연구원장 등이 산업계 출신의 과기 유공자로 선정됐다.

 

과학 대중화에 앞장성 물리학자 고 김정흠 전 고려대 명예교수, 최초의 박사 간호사로 소외주민을 위한 보건 진료 분야에 헌신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전재산을 기증한 김모임 연세대 명예교수가 포함됐다.


정부는 과기유공자에게 주요 과학기술 행사 초청, 출입국 심사 우대, 명예의 전단 설치 운영, 기념우표 발간, 국가 과기정책 자문 요청 등의 예우와 함께 대중강연과 학술교류, 저서 발간 등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 2017년 지정자의 경우 지난해에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수여했고 출입국 심사 우대 카드를 발급했으며 학술 교류를 위해 세종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과학고를 대상으로 한 유공자의 강연도 다섯 차례 지원했다.


현재 과학기술유공자에게는 금전적 지원이 없다. 금종해 과학기술유공자 심사위원장은 “아직은 초기라서 (유공자 제도를) 사회적 인정 받는 데 집중하는 단계로, 심사를 엄정히 하고 하자를 없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지원을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명예의 전당 헌정 등 다양한 예우와 처우 지원은 장기적으로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유공자가 예우 받고 사회적으로도 활발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유공자의 업적이 청소년 등 일반 국민에게 소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 신규 지정 과학기술유공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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