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냉각재 문제? 월성 3호기 자동정지…원안위, 원인조사 착수

2019.01.21 11:36
경북 경주 월성 원전 3호기. - 연합뉴스
경북 경주 월성 원전 3호기. - 연합뉴스

가동 중이던 월성 원전 3호기가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로 21일 오전 자동 정지됐다. 지난해 6월 냉각재 누출사고가 일어난 지 7개월 만이다. 다만 이번에는 방사능 누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상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월성 3호기가 21일 오전 8시 58분경 자동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상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정상 운전 중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됨에 따라 제1정지계통(정지봉 낙하)이 작동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안위는 사건조사단을 통해 운전원의 초동대응 조치 및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 원인 등을 조사하고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한국수력원자력에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11일 월성 3호기에는 제16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작업 도중 냉각재가 누출돼 작업자 29명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계획예방정비 후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지난해 9월 5일 발전을 재개했지만, 정비 후 4개월 만에 냉각재를 공급하는 펌프가 정지하면서 자동정지된 셈이다. 앞서 2017년 10월에도 월성 3호기에서 냉각재 누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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