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해킹한 천재해커 참여한 연구진, 상상력 발휘해 동작하는 AI로봇 개발

2019.01.18 13:27
미국 스타트업 바이카리어스가 사람처럼 상상을 하며 사고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었다. 앞으로 이 로봇을 기점으로 ′상상′을 하는 로봇이 발명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사이언스 제공
미국 스타트업 바이카리어스가 사람처럼 상상을 하며 사고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었다. 앞으로 이 로봇을 기점으로 '상상'을 하는 로봇이 발명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사이언스 제공

미국의 과학자들이 사람처럼 상상하고 복잡한 동작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했다. 

미국 스타트업 ‘바이캐리어스’ 연구진은 상상력을 이용해 상황을 미리 그려보고 행동으로 옮기는 AI 로봇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로보틱스' 16일자에 발표했다.

 

바이캐리어스는 여러 건의 AI특허를 보유한 미국 기술업체 ‘누멘타’의 공동창업자 딜리프 조지가 2010년에 창업한 AI 연구 회사다.  이번 연구는 딜리프 조지 바이캐리어스 대표와 미구엘 라자로그리딜라 연구원이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을 해킹해 천재 해커로 불렸던 조지 호츠도 AI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의 AI 기술은 로봇에게 시각 능력을 부여해 자율적으로 물리적 업무를 진행할 정도의 기술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명시적 명령 없이 복잡한 물리적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선 로봇은 바깥 상황을 인지해 추론해 정보를 얻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그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상황을 예측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로봇이 의자조립 설명서를 보고 의자를 조립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기억해 그 과정을 행동으로 출력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명시적 명령없이 작동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시각 인지 컴퓨터(Visual Cognitive Computer·VCC)’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시각적 도식을 보고 추론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그런 다음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러 다른 상황들을 진행하고 상황에 따른 결과를 ‘상상 칠판’에 기록해 예측에 활용한다. 로봇은 이런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행동을 한다.


연구진은 VCC기술을 로봇의 팔에 적용했다. 실제로 이 로봇 팔은 시각적 도식을 보고 레몬과 라임을 모양에 맞게 줄을 맞춰 쌓아 올리는 것과 같은 복잡한 물리적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조지 대표는 “이 로봇 팔은 명시적 지시나 시연 없이도 다양하게 물건을 배치하는 작업을 성공했다”며 “이 연구는 ‘상식’을 가진 로봇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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