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무역수지 1132.8억달러 역대 최대 실적

2019.01.17 15:48
2018년도 ICT 주요 품목 수출액 및 증감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8년도 ICT 주요 품목 수출액 및 증감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해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무역수지가 1132억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역대 최대치인 2200억 달러를 달성하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도 ICT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액은 2017년 1976억 달러에서 늘어난 2204억 달러로 최초로 2200억 달러 대에 입성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요국에 대한 수출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ICT 수출액 증가율은 2017년에는 21.6%, 지난해는 11.5%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29%가 증가한 1282억 달러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1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의 경우 2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해 전체 산업과 ICT 산업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수출 증가세와 서버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고성능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면서 사상 최고 수출을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27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8.4% 수출액이 떨어졌다.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의 경우 중국 경쟁업체 대형 패널 생산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TV와 모바일 수요 확대로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세에 완제품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부분품 해외 생산이 확대되면서 휴대전화 수출도 146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2% 떨어졌다. 

 

반면 수입은 1071억달러를 기록했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입이 전년보다 8.5% 늘어난 44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디스플레이도 OLED 패널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다. 휴대전화 수입은 100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 미국에서는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이 1194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14% 증가했고 베트남이 279억 달러로 약 8% 늘었다. 미국은 205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전년대비 약 13%의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ICT 최대 수입국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50억2000만달러 어치의 반도체와 컴퓨터, 디스플레이를 수입했다.  일본은 108억7000만달러로 나타났고 미국과 베트남이 각각 86억1000만달러와 85억2000만달러로 그뒤를 이었다.

 

2018년 ICT 무역수지는 1132억8000만 달러로 흑자를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호황과 디스플레이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가 흑자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743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흑자를 거뒀다. 베트남은 193억6000만달러, 미국은 119억3000만달러, 유럽연합(EU)는 52억2000만 달러 순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과기부는 ICT 시장 상황에 대한 수출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한국의 ICT 수출 경쟁력 및 수입 현황 파악의 목적으로 매년 발표하고 있다. 관련 통계는 ICT통계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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