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4호 달착륙 당시 영상 공개…표면 온도 측정 돌입

2019.01.14 17:01
이미지 확대하기위투 2호가 성공적으로 달 뒷면에 안착한 창어 4호의 모습을 촬영했다.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위투 2호가 성공적으로 달 뒷면에 안착한 창어 4호의 모습을 촬영했다.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중국이 무인 달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창어4호는 밤시간대 달 표면 온도 측정에 돌입한다. 


중국국가항천국(CNSA)는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창어 4호는 1월 3일 오전 11시 26분(한국 시간) 달 남극 에이트켄 분지의 본 카르만 크레이터에 안착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창어 4호가 착륙지인 본 카르만 크레이터에 착륙하기 전 지표면을 날아다니다 성공적으로 착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창어 4호가 촬영한 약 4700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착륙 직전과 당시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상은 오작교라는 이름의 ‘췌차오’ 위성을 통해 지구로 보내졌다. 췌차오 위성은 탐사선이 달 뒤편으로 갈 경우 지구와의 직접 교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난해 6월 별도로 발사됐다.

 

이미지 확대하기′창어 4′가 촬영한 비디오에서 캡쳐한 본 카르만 크레이터의 모습.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창어 4'가 촬영한 비디오에서 캡쳐한 본 카르만 크레이터의 모습.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창어 4호는 무사히 달 뒷 표면에 착륙한 뒤 탐사로봇 ‘위투(玉兔) 2호’를 분리시켰다. CNSA은 현재 창어 4호와 위투 2호는 정상적으로 달 뒷면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 뒤편의 심우주에서 오는 0.1~40MHz의 저주파 전파를 관측하고 달 뒷면의 지질층, 토양의 구성성분, 암석의 수분 함량을 조사하고 있다. 대기층이 없는 달 표면과 태양 활동 간의 상호작용을 밝히기 위해 방사선 측정도 진행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창어 4호는 최저기온 섭씨 영하 183도까지 떨어지는 밤 시간대 달 표면 온도 측정을 시도한다. 중국보다 앞서 달 온도를 측정한 나라들이 있지만 중국만의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탄메이 중국공간기술연구원은 “창어 4호는 태양 에너지가 부족한 밤에는 중국과 러시아 과학자들이 함께 만든 방사성동위원소 열원을 이용해 온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 성공으로 미국과 러시아보다 앞서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2020년 이전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뒷면의 표면을 탐사하고 달 토양 약 2kg를 채취한 뒤 지구로 안전하게 복귀하는 임무를 추진한다.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