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공학과 졸업하면 초봉이 무려…

2013.10.11 10:57

 

과학동아가 주최한 제 11회 서울대공대카페가 10월 4일 열렸다. 이날 강연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학과장인 김용환 교수(왼쪽 3번째)가 맡았다. 진행자인 최정문씨(왼쪽 첫번째)가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과학동아가 주최한 제 11회 서울대공대카페가 10월 4일 열렸다. 이날 강연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학과장인 김용환 교수(왼쪽 3번째)가 맡았다. 진행자인 최정문씨(왼쪽 첫번째)가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규태 기자 제공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취업할 때 처음 받는 연봉이 금융권과 비슷한 5000만 원 정도 됩니다.”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이달 4일 과학동아 주최로  열린 '제11회 서울대 공대카페'에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학생들에 질문에 대해 연봉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고 싶은 양수현(광양제철고 3학년), 이규철(인천 하늘고 2학년), 이상현(김해 분성중 3학년), 장지훈(단양 가곡중 3학년) 4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조선해양공학과 소속 연구실을 공개하고, 이 학문에서 무엇을 연구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했다.

 

조선해양공학은 명칭에서 잘 드러나듯 배를 만들고 해양에 관한 공학적인 연구를 하는 학문입니다. 이 학문은 다른 공학과는 차이가 납니다. 조선해양공학은 배, 잠수함, 해양구조물이라는 분명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다른 공학적 지식을 융합해야하는 분야입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는 1946년 서울공대가 만들어질 때 시작된 10개 학과 중의 하나도 연륜이 깊은 학과다. 또한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김 교수는 지구의 70%는 바다고, 바다가 있는 한 조선해양공학은 존재할 수밖에 없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꼭 필요한 분야이니 만큼 이 학과 출신이 취직해서 받는 연봉도 최고 수준이라는 얘기다.

 

중국이 추격해오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김 교수는 말했다. 그는 중국의 조선산업은 우리나라가 80년대 집중했던 분야며, 우리는 이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크루즈 선박 등 부가가치가 높은 배를 만들기 때문에 중국과의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선두가 확실하지만 해저공학에서는 우리나라는 아직 후발주자다. 김 교수는 바다에서 채취하던 깊이가 연안에서 이제는 1000~3000m로 깊어지고 있다심해저 연구가 이 분야의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할 학생들이 연구해야할 분야다.

 

조선해양공학에서는 물리와 수학적인 소양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제 경제에 대한 감각도 키워야 합니다. 기본적인 공부와 함께 과학집지, 경제신문 등에서 해양 조선과 관련 기사를 읽고, 더 궁금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됩니다.”

 

김 교수는 조선해양공학과 관련한 서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설픈 관련도서를 읽기 보다는 잡지와 신문에 살아 있는 기사를 참조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지훈 군은 강의를 들으니 조선해양공학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흥미를 더 많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공대카페는 매달 1회 열리며, 자세한 일정은 과학동아 홈페이지(science.dongascien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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