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당뇨 대신 블록체인·빅데이터...2018 과학자 상위 검색어 ‘요동’

2019.01.08 14:49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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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과학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는 암, 심장마비, 심장, 기후변화 등이었다. 오랜 기간 관심을 끌었던 분야다. 그러나 적어도 2018년은 생명과학이나 환경보다는 첨단 미래 기술 분야가 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해로 기록됐다. 과학자들이 찾은 상위 5위권 내 검색어 목록에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7일(현지 시간) 학술논문인용 정보 스코퍼스 데이터베이스(DB) 2018년 검색량 순위 상위 20개 항목에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차례로 2~4위를 랭크했다고 전했다. 스코퍼스는 네덜란드의 엘스비어 출판사가 2004년에 만든 전 세계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다. 많은 과학자가 스코퍼스 DB에서 연구 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

 

네이처에 따르면 암이 2017년에 이어 두 해 연속 스코퍼스 DB의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7년 당시 과학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당뇨(5위)와 스트레스(9위) 등의 건강 관련 검색어는 상위 20권에도 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어 순위 2위였던 심장마비도 지난해 5위로 밀려났다.

 

반면 금융계를 포함해 전 사회영역의 공공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관리 핵심 기술로 떠오른 블록체인이 2018년 검색어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블록체인은 모든 참여자가 블록의 형태로 정보를 분산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해킹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빅데이터는 2017년 6위에서 2018년에는 3위로, 인공지능(AI)은 2017년 13 위에서 지난해 4 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4차 산업혁명 관련한 첨단 미래 기술에 대한 과학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스코퍼스 제공
2017년과 2018년 스코퍼스 검색어 상위 10권 순위표- 네이처 자료 제공

칸타 디할 영국 케임브리지대 레버헐름미래지능센터(LCFI) 연구원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연구 성과가 가시화됐다”며 “과학계가 주목할 뿐 아니라 관련 기술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과 광고, 기후변화, 심장, 4차 산업혁명 등이 2018년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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