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첨단기술 연구 美 앞섰다...30개중 23개서 1위

2019.01.01 16:58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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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차세대 배터리와 신소재, 표적 암 치료 등 미래 첨단기술 분야와 관련한 연구 논문 평가에서 미국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1일 “30개 주요 첨단기술 연구 중 23개 분야에서 중국의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학술정보회사 엘스비어와 2013~2018년 첨단기술 분야 논문 1720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야별로 구분한 첨단기술 연구 논문수와 조회수에 근거한 중요도를 종합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국가별로 순위를 매겼다. 분석 결과에서 중국은 첨단 과학 기술력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급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30개 주요 첨단 기술 분야에 발표된 논문 수가 크게 늘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첨단기술 분야 논문수가 미국의 3분의 1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은 최근 5년간 290만건의 논문을 발표하며, 390만건을 발표한 미국의 74%까지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6년만 보면, 중국이 51만 건을 발표해 미국(56만 건)을 바짝 따라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논문은 질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이 2014~2016년 발표한 논문 중 인용 수가 많은 ‘우수 논문’으로 평가된 비율은 10.9%에 달했다. 미국(15.1%)에는 못 미쳤지만 과학 강국인 일본(8.5%)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이 특히 강세를 보인 것은 첨단 배터리 분야로 나타났다. 리튬유황배터리와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물론 태양광 발전용 배터리로 주목되는 페로브스카이트 배터리의 구조 기술과 유기박막 구조 기술 등 다섯 가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광촉매와 니켈·철산화물촉매, 수소발생촉매, 산화환원기술 등 신소재 분야에서도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광촉매 분야 연구 논문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고치인 78.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반도체 단원자층에 관한 연구, 핵산표적 암치료제 연구 등 23개 첨단 연구 분야에서도 미국을 앞섰다. 미국은 유전체 편집과 지카바이러스 치료, 면역요법 등 의료·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7가지 영역에서만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첨단기술 연구를 중국과 미국 두 국가가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엘스비어는 “중국이 미국이나일본과 달리 전자기기나 전기자동차와 같은 실용성 있는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의 첨단기술 연구 능력은 향후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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