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정부 연구개발 20조원 시대, 혁신 가속화하겠다"

2018.12.31 12:00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31일 “2019년은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기해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공개한 신년사에서 “현장과 소통하며 배우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잇따른 릴레이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태우 검찰수사관에게 5급 감사관직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아 최근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외부와 접촉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신년사에서 ICT 분야의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해 ‘I-KOREA 4.0’전략을 추진해왔다”며 “12월부터 모바일 라우터 방식의 5세대(5G) 서비스를 시작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고 데이터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반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저소득층과 어르신에 대한 이동통신 요금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등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11월 KT아현지사 화재로 발생한 통신대란과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관리감독 부처 장관으로서의 사과나 재발방지 노력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20조원의 정부R&D를 배분 조정하는 부처의 장관임에도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과학 분야의 성과는 누리호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성공만을 언급한 정도다. 유 장관은 “우리 연구자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으로 누리호 시험발사체와 천리안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우주강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내년에는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자동차, 조선과 같은 주력산업의 부진 등 대외 여건이 더욱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무엇보다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 고도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데이터의 수집, 가공, 활용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신산업 창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소통하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해소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연구개발(R&D)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유 장관은 “올해는 처음으로 정부 R&D가 연간 20조원을 돌파한 뜻깊은 해”라며 “기초연구 분야는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긴 호흡으로 꾸준히 지원하고, 혁신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하며 미래 신산업 원천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과 ICT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을 포용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환경·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ICT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다음은 유영민 장관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여러분!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우리 국민 모두의 일상 속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해I-KOREA 4.0 전략을 추진해왔습니다.

 

모바일 라우터 방식의 5G 서비스를 
지난 12월 개시하였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데이터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였습니다.

 

우리 연구자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으로
누리호 시험발사체와 천리안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우주강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떼기도 하였으며,

저소득층과 어르신에 대한 
이동통신 요금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등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자동차, 조선과 같은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우리의 경제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2019년 새해 과기정통부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째,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 고도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습니다.

올해 3월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바탕으로
5G를 기반에 둔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데이터의 수집, 가공, 활용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겠습니다.

ICT 신산업 창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현장과 소통하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해소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정보통신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R&D혁신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올해는 R&D 예산이 20조원을 돌파한 의미 있는 해입니다.
기초연구 분야는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긴 호흡으로 꾸준히 지원하고,
혁신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미래신산업 원천연구를 강화하는 등
꼼꼼히 따져보고, 제대로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과학기술과 ICT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을 포용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환경·안전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ICT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직원은 올 한해,
현장과 소통하며 배우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꿈을 다 이루시고,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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