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과학 지식을 접하는
가장 똑똑한 방법!

英연구진,3D프린터로 제작한 로봇손으로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 성공

2018년 12월 20일 09:35
이미지 확대하기영국 케임브리지대 후미야 리다 정보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3D 프린터로 제작한 로봇 손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실었다. -조시 휴스 제공
영국 케임브리지대 후미야 리다 정보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3D 프린터로 제작한 로봇 손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실었다. -조시 휴스 제공

3D 프린터로 제작한 로봇 손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후미야 리다 정보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3D프린터로 제작한 로봇 손을 이용해 캐럴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밝혔다.


사람의 손은 뼈와 인대, 힘줄과 피부로 이뤄진 복잡한 구조를 이룬다. 이런 손의 민첩성과 적응력은 아직까지 로봇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사람 손에 가깝게 제작해도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조차 따라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의 정교한 움직임을 모방하려면 그만큼 부속이 늘어나고 제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3D 프린팅 기술의 발달로 부드러운 재료를 만드는 게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로봇의 한 부분만 움직이면 연결된 다른 부품이 모두 같이 움직이는 수동적 제어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방식은 한 부분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부분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미리 설계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동작을 얻는다.

 

연구진은 사람의 뼈와 인대를 모방한 재료들로 이뤄진 로봇 손을 개발했다. 단단한 뼈 사이사이를 부드러운 인대가 잡아줘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한다. 인간의 손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순 없어도 설계에 따라 다양한 움직임을 보인다. 연구진은 피아노 연주로 로봇 손의 능력을 시험했다. 조시 휴스 연구원은 “수동적 제어로도 로봇이 걷거나 수영하는 등 다양한 범위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며 “피아노는 다양한 연주를 위해 여러 동작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수동적 시스템을 검증하기에 최적”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하기연구진은 3D 프린터로 하얀색 뼈 사이사이 검은색 인대가 들어간 로봇 손을 제작했다. -조시 휴스 제공
연구진은 3D 프린터로 하얀색 뼈 사이사이 검은색 인대가 들어간 로봇 손을 제작했다. -조시 휴스 제공

사람의 손은 손가락을 각각 움직여 피아노를 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손은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손 전체가 움직여 피아노를 친다. 연구진은 스타카토처럼 짧은 음이나 레가토처럼 부드러운 음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도록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봇 손이 캐럴 ‘징글벨’을 연주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리다 교수는 “기계 설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로봇 연구를 바꿀 것”이라며 “수동형 제어는 지능형 설계만으로 동작을 구현할 수 있어 제어에 드는 비용이 줄어드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시 휴스 제공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