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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배송된 백신 세계 첫 접종

2018년 12월 20일 09:34
이미지 확대하기상업드론회사 윙캅터 관계자, 유니세프 관계자, 바누아투 주민들과 드론의 모습이다.-유니세프 제공
상업드론회사 윙캅터 관계자, 유니세프 관계자, 바누아투 주민들과 드론의 모습이다.-유니세프 제공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드론으로 배송된 백신을 이용한 세계 첫 접종 사례가 나왔다. 고립된 섬나라나 도서 지역의 환자들을 위한 백신 배송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18일(현지시간) 바투아누에서 조이 노와이라는 이름을 가진 생후 한달짜리 아기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업용 드론이 배달해준 백신을 맞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드론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백신배달 서비스다.

 

바누아투는 피지와 호주가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섬나라다. 행복지수 1위인 나라로도 유명한 바누아투의 인구는 약 28만명으로, 이 중 약 3만5000명정도가 5세 이하의 아동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백신접종이 필수적지만 5세 이하 아동의 20%는 80개의 섬들로 구성된 바누아투의 험난한 지형 때문에 백신을 맞아본 적이 없다. 항공기와 배로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은 전체 국토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다보니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바누아투 정부는 유니세프 지원을 받아 드론을 통한 백신배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업 드론 회사인 호주의 ‘스우프 에어로’, 독일의 ‘윙콥터’와 계약을 맺고 백신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나서 상업 드론회사와 공공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맺은 것도 처음이다. 


이번 접종에 사용한 백신을 실은 드론은 바누아투의 디용 만에서 출발해 40㎞ 떨어진 쿡 만 인근 마을에 도착했다. 이 지역은 보건소나 전기가 없는 오지로 도보나 조그마한 보트로만 접근이 가능했다. 도중에 산세가 험한 여러 지역이 있었지만 무사히 목적지에 백신을 배달했다. 이번 운송 작전을 통해 어린이 13명과 임산부 5명 등 모두 18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이번 비행은 세계 건강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론 기술은 아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누아투 정부는 드론을 통한 백신배달을 국가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넣어 국민 건강을 보다 폭넓게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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