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 사업화의 상징 연구소기업 700호 돌파

2018.12.18 17:36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동아일보DB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동아일보DB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 기업이 700호를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전북 특구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새날’이 700호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정부로부터 세제와 컨설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구소 기업은 지난해 181개, 올해는 180개가 설립됐다. 지난해 말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4853억원, 고용 규모는 290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31%, 고용 규모는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화장품 제조기업 한국콜마가 설립한 ‘콜마비앤에이치’는 2006년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된 뒤 현재 시가총액 97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나노기술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공급하는 대덕특구의 ‘미코바이오메드’는 특구펀드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에 힘입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 6월 코넥스 상장법인인 ‘나노바이오시스’와 인수합병(M&A)됐다. 대구특구의 스마트의료기기 제조기업 ‘제윤메디컬’은 모로코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수행해 당초 80%에 머물던 결핵완치율을 98%까지 높여 모로코 정부로부터 약 4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정부는 연구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5월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을 개정해 연구중심병원 및 일부 공공기관도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설립주체를 확대했다. 중대형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필요 지분율을 설립 자본금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하도록 완화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총 170억원 규모의 기술사업화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한 700억원 규모의 ‘성장단계별 지원 펀드’를 통해 재정적 지원도 이전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역량 있는 연구소기업 설립은 물론이고 연구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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