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온가속기 신임 사업단장에 권면 전 핵융합연 소장

2018.12.18 17:39
권면 신임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 - IBS 제공
권면 신임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 - IBS 제공

중이온가속기(RAON·라온)건설구축사업단 신임 단장에 권면 국가핵융합연구소 전 소장(60·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올해 7월 정순찬 전 단장의 사임으로 공석 상태가 된 지 5개월 만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권면 전 핵융합연구소장을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부터 중이온가속기가 완공되는 2021년까지다.
 
권 신임 단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핵융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 오크리지 연구소 박사후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한국형초전도핵융합실험장치(KSTAR) 운영사업단장과 선임단장, 제3대 소장을 지냈다.

 

IBS는 “권 단장은 가속기 관련 전문지식과 포항방사광가속기, KSTAR 등 풍부한 대형 프로젝트 운영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라온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BS는 올해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단장직 공모를 진행했으며 사업단장 추천위원회 후보자 추천과정을 거쳐 신임 단장을 임명했다.

  

중이온가속기(RAON) 시설 조감도. - 기초과학연구원(IBS) 제공
중이온가속기(RAON) 시설 조감도. - 기초과학연구원(IBS)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신동 지구에 건설 중인 라온은 양성자부터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을 빛의 속도 절반 수준까지 가속해 충돌시키는 장치다. 2021년까지 총 1조4298억원이 투입된다. 희귀 동위원소를 얻을 수 있고 fs(펨토초·1fs는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살아 있는 세포까지 관찰한다. 다양한 신물질 연구와 신약 개발, 우주 등 극한환경 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고 예산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유독 부침이 심했다. 사업 추진이 부진하면서 당초 2017년 완공 예정이었던 중이온가속기는 2021년으로 5년 미뤄졌고 단장 선임에도 난항을 겪어 왔다. 2015년 정순찬 단장(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교수)은 초대 단장이었던 김선기 단장(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이 사임한 지 7개월 만에 선임됐지만 올해 7월 역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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