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혈액줄기세포의 안내자 대식세포

2018.12.09 17:12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서로 엇갈려 반대 방향으로 헤엄치는 제브라피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6일자 표지에 실었다. 척추동물의 수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줄기세포가 제브라피시에서 어떻게 목적지를 찾아가는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판웨이준 중국과학원(CAS) 상하이생명과학연구소(SIBI) 교수팀은 혈액줄기세포인 조혈모간세포(HSPCs)가 혈관과 혈액세포를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결과를 네이처에 소개했다. 연구진은 'VCAM-1+'로 불리는 대식세포가 이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식세포는 면역세포로 본래 세균 등을 제거하는 세포다.

 

척추동물에서 조혈모간세포는 유기체의 수명에 필요한 모든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근원이 된다. HSPC는 배아를 발달시키는 등골 대동맥 내피세포에서 나와 혈액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의 혈관 내 미세한 틈으로 이동한다. 연구진은 제브라피시의 배아를 이용해 이런 과정을 정밀 관찰했다.

 

연구진은 VCAM-1+ 대식세포가 HSPC를 목적지인 혈관의 미세한 틈으로 가는 데까지 안내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식세포는 HSPC가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동안 틈 내부에 잘 보존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 교수는 “건강한 혈액세포 생성은 생명체 수명에 중요한 요소로, 노화 연구에 새로운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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