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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TEM 교육, 순수 연구자 육성에서 산업인재 양성으로 목표 바꾼다

2018년 12월 05일 16:50
이미지 확대하기Carnegie math Pathways 제공
카네기 재단의 후원으로 대학 등 70여 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만든 '카네기 매스 패스웨이' 네트워크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학과 관련된 수업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카네기 매스 패스웨이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첨단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전략을 공개했다.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STEM 분야 학문적 교육과 흥미유발을 위한 체험 교육 확대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산업계에 요구를 충족시킬 교육 훈련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3일(현지시간) ‘성공 과정 도표 작성, STEM 교육을 위한 미국의 전략’ 보고서를 내고 연방 정부 차원에서 STEM 교육을 위해 5년간 약 3조3350억 원을 투자해 미래 컴퓨팅과 디지털,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학재단(NSF)이 내놓은 ‘과학 및 공학지표 2018’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미국의 과학과 공학 분야 박사 학위 수여자는 인도와 중국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내 STEM 분야 전 세계 박사 학위 수여자의 25%가 인도에서 나왔으며, 중국(22%)과 미국(10%)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미국인 절반이 여성이지만 과학기술분야에서 여성 종사자 비율은 30% 에 머물고 있다. 전체 국민의 27%를 차지하는 소수계 중 과학기술분야 종사자는 11%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의 기본 취지는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큰 차이는 없다. 인종과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공평하게 교육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며, 더 많은 학생이 STEM 분야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의 과정과 이를 통해 이루려는 목표는 확연하게 다르다.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STEM 교육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교사를 훈련시켜 이를 북돋우는 것이 목표였다. 이렇게 성장한 과학자나 공학자들이 자신에 분야에서 계속 연구를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이번 보고서는 미래 첨단산업에서 일하는 인재 양성을 STEM 교육의 최종 목표로 내세웠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디지털 능력, 사이버 보안에 대한 능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습득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명시했다. 산업과 학교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산업실무자가 진행하는 직무 교육과 기업 실습 훈련 등의 과정을 확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프랑스 코르도바 NSF 이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미국인이 STEM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이 더 많이 기업가로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대통령 부보좌관인 마이클 크랏시오스는 “산업과 교육 현장의 간극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STEM 교육을 진행하면, 현장 환경에 맞는 인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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