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연구원, 퇴행성뇌질환 치료물질 보로노이에 기술이전

2018.11.26 18:25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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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난치병인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한국뇌연구원 뇌질환연구부 허향숙 책임연구원은 퇴행성뇌질환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관련기술을 국내 제약기업 보로노이에 이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기술료 12억원을 받고 제품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총 매출액의 2.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연구진은 희귀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던 특수 저분자 물질이 퇴행성뇌질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실험용 쥐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뇌의 면역반응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 수치를 줄여 신경세포에 미치는 손상을 억제하고 치매 등 퇴행성뇌질환과 관련된 뇌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기억력에 관여하는 수상돌기의 가시(신경세포 수상돌기 표면에 돌출된 구조) 형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시판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를 이용해 안전성을 검증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일반 신약개발은 연구 착수부터 임상까지 보통 10~15년이 걸린다.

 

허 연구원은 “치료용 약물로 승인받을 경우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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