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처럼 집 밀어 넣어 아파트 짓는다

2018.11.22 22:12
천안 실증단지에는 모듈을 쌓아 올리는 적층 곡법과 서랍처럼 모듈을 밀어 넣는 인필 공법을 동시에 사용해 대지면적 971.20㎡, 건축면적 402.16㎡인 지상 6층짜리 아파트 1동이 건설된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천안 실증단지에는 모듈을 쌓아 올리는 적층 곡법과 서랍처럼 모듈을 밀어 넣는 인필 공법을 동시에 사용해 대지면적 971.20㎡, 건축면적 402.16㎡인 지상 6층짜리 아파트 1동이 건설된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서랍처럼 박스 형태의 공간을 구조체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주택을 간편하게 지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체한 모듈을 재사용할 수 있어 건설 폐기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석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생활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이 같은 ‘인필 공법 모듈러 공동주택’ 건설 기술을 개발하고, 이 공법을 적용해 내년 4월까지 경기 천안 두정동에 6층짜리 아파트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 공사와 금강공업, 스타코가 올해 5월 가설공사를 시작했다.
 
모듈러 주택은 창호, 외벽체,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 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주택이다. 하지만 기존 모듈러 주택은 대부분 모듈을 밑에서부터 쌓아 올리는 적층 공법으로 지어졌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인필 공법은 완성된 공간을 구조체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기존 모듈러 주택보다 층간소음이 적고 구조안전성이 뛰어나다. 
  

모듈러 주택은 창호, 외벽체,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 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주택이다. 존 모듈러 주택은 대부분 모듈을 밑에서부터 쌓아 올리는 적층 공법으로 지어졌지만, 이번에 개발된 인필 공법은 완성된 공간을 구조체에 밀어 넣는 방식이다. - 자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모듈러 주택은 창호, 외벽체,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 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주택이다. 존 모듈러 주택은 대부분 모듈을 밑에서부터 쌓아 올리는 적층 공법으로 지어졌지만, 이번에 개발된 인필 공법은 완성된 공간을 구조체에 밀어 넣는 방식이다. - 자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천안 실증단지에는 적층 곡법과 인필 공법을 동시에 사용해 대지면적 971.20㎡, 건축면적 402.16㎡인 지상 6층짜리 아파트 1동이 건설된다. 철근 콘크리트로 기본 구조체를 만들고 24세대는 모듈을 쌓는 적층 공법으로, 16세대는 인필 공법으로 건설한다. 완공된 아파트는 총 4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행복주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단지는 지난해 12월 서울 가양동 단지에 이어 국내에서 모듈러 공법을 이용해 5층 이상의 공동주택을 지은 두 번째 단지다. 임 연구위원은 “향후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에 모듈러 주택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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