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융합포럼]"교육 현장에서 먼저 융합 체험해야"

2018.11.22 13:10
2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융합교육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융합 교육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토론회의 패널인 백종덕 연세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래융합포럼 제공

“융합교육이 아직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시장은 제품의 존재를 모르면 사지 않습니다. 좋은 융합교육 제도를 서로 공유하고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권혁인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2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융합교육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융합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대학별 사례를 공유하고 융합인재를 키울 방향에 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철호 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KIST) 융합대학원 교수는 대학과 연구소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대학과 연구소 간 융합교육의 대표적 협력 사례는 고려대와 KIST가 있다"며 “두 기관에서 공동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연구 성과 결과가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김연상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는 융합교육은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은 항상 대학에게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제시하고 이 문제를 풀도록 주문한다”며 “한국도 실생활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찾아 10년, 20년의 계획을 세워 미래사회를 위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덕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는 도제식 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백 교수는 “20명의 학부생을 15명의 교수가 집중 관리하는 도제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대학원 진학률이 오른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택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는 한국 교육의 문제에서 융합교육의 방향을 찾았다. 김 교수는 “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마름을 알게 해야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자기주도 성장이라는 수업을 1학년 때 진행해 자신이 누구인지 찾도록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며 “이 교육을 받고 학습한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권혁인 교수는 이날 질의 응답에서 융합과 분업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융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화학적 결합을 포함한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체감해야만 지식 간 결합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융합교육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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