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융합포럼] 부산~신의주 왕복하는 전기차, 프린터 출력 인공장기 등 미래 바꿀 융합기술 10선

2018.11.21 16:38

 

앞으로는 1회 충전으로 2000㎞를 갈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이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슈퍼컴퓨팅을 넘어선 초고속 양자컴퓨팅, 개인 맞춤형 3차원(3D) 프린팅 인공장기 같은 융합 기술이 유망하다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18 미래융합포럼’에서 ‘미래유망 융합이슈 10선’을 발표했다.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지난해 실시한 과학기술예측조사에서 도출한 267개 미래기술 가운데, 전문가위원회 심의와 언론에 보도된 키워드 분석을 통해 기술의 중요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선정된 미래유망 융합이슈는 △자율형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초고효율·초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자가 진단 △원전사고, 국방 등 재난 투입용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테러 방지 △BCI △양자컴퓨팅 △인간의 뇌신경망 구조까지 모사한 ‘뉴로모픽 컴퓨팅’ △3D 프린팅 인공장기 △초저전력 반도체 등이다.

 

박문규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21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18 미래융합포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형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활용해 전력 생산·공급을 최적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문규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21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18 미래융합포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형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활용해 전력 생산·공급을 최적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문규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전력의 생산·공급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형 에너지관리시스템(EMS)으로 효율 높은 ‘가상발전소’를 실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상발전소는 중·소규모의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 기능을 하도록 하는 신개념 발전소다. 각 전력원에서 생산된 전력은 가격 경쟁을 통해 거래된다. 박 교수는 “자율형 EMS를 이용해 실시간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분산돼 있는 각 발전원별 발전량과 합리적인 발전단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경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융합연구단장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전기차가 가솔린, 디젤 자동차를 대체하려면 주행가능거리가 지금보다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38.6%씩 성장해 2016년 전체의 1.18%에서 2025년 1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단장은 “앞으로는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고체형 전지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유망 융합이슈 10선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미래융합포럼은 융합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처럼 급변하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0조 원을 넘어섰다. 규모가 커진 만큼 혁신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다학제간 융합 연구가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미래에는 융합을 빼놓고 과학기술을 논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욘드 휴먼,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비영리사단법인(ACER) 미래융합협의회와 한국연구재단, 융합연구정책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동아사이언스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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