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유올리고당, 13년 R&D결과로 美 FDA 식품 안전인증 획득

2018.1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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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국내 바이오벤처 진켐이 개발한 시알릴락토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안전원료인증제도(GRAS)’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시알릴락토스는 포유류 어미가 새끼에게 주는 초유(젖)에 가장 많이 함유된 모유올리고당 중 하나로 락토스(유당)에 시알산이 붙어있는 형태다. 면역력 강화, 근육과 관절 기능 개선, 두뇌발달과 인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생산 과정에서 독성이 있는 촉매나 유기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누구나 먹을 수 있다.  

 

FDA는 일반적으로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하다고 인정되고 상업적 판매가 가능한 재료를 GRAS 식품 목록에 포함하고 있다. FDA의 GRAS를 획득하는 일은 미국 시장에 식재료를 진출하는 첫 단계에 해당한다. 시알릴락토스가 FDA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13년에 걸친 정부 연구개발(R&D)의 결과물이다. 진켐은 2005~2008년 과학기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 연구과제에 참여하여 시알릴락토스를 t단위까지 대량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은 진켐이 현재 캐나다, 유럽, 일본에서 시알릴락토스에 대한 추가 인허가를 추진하고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할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켐은 빌 & 멜린다 게이츠재단이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결식아동지원 프로젝트 연구에 시알릴락토스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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