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주기술 검증하고 별 탄생 밝힐 차세대소형위성1호 20일 발사

2018.11.11 13:39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20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KAIST 제공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20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KAIST 제공

 

별 탄생과 우주폭풍의 비밀을 밝히고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국산 부품 성능시험을 담당할 차세대 소형위성이 이달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이달 19일 오전 10시32분(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의 민간우주회사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10월 21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도착한 이후 위성체 점검, 추진제 충전, 발사체 와 결함 등 발사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완료했다”며 “현지에 파견한 발사관리단이 최종 점검한 결과 19일을 발사일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바꾸면 20일 새벽 3시32분이다. 

 

한국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제작한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별 탄생과 우주폭풍 연구, 인공위성 핵심 부품의 성능 검증을 위해 개발됐다. 가로 0.6m, 세로 0.6m, 길이 1m에 무게는 107㎏인 이 위성은 발사 후 2년 간 지구 주변 575km 저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위성 개발에는 모두 324억원이 들어갔다.

 

과학임무를 띤 한국의 소형 인공위성이 우주로 향한 건 2013년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남쪽 1800㎞ 떨어진 야스니발사장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 이후 5년만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에는 근적외선 대역을 관측하는 탑재체가 실려 있다. 이를 통해 별 생성의 역사를 연구하고 은하의 생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연구도 추진된다.

 

우주 방사선과 플라즈마를 측정하는 우주폭풍연구용 탑재체도 실려 있다. 우주폭풍은 태양풍의 급격한 변화로 우주방사선과 이온층이 요동치는 현상이다. 위성은 향후 우주기상 예보, 우주 환경이 지구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는 다양한 관측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KAIST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주 핵심 부품 7종에 대한 실전 테스트도 진행된다. KAIST가 개발한 3차원 적층형메모리는 탑재체와 위성 자료 저장장치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민간 우주기업인 쎄트렉아이가 위성 자세 제어를 위해 개발한 고정밀 별 추적기, AP위성이 인공위성의 두뇌로 제작한 표준 탑재 컴퓨터도 실제 우주 환경에서 테스트를 받기 위해 위성에 실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7개 부품이 우주에서 정상 작동하는 사실이 확인되면 향후 실용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 부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에는 이밖에도 2016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청소년과 일반인 2279명이 보내온 희망 메시지와 사진을 담은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도 실려 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발사시기를 9월30일부터 10월6일 사이로 잡지만 한 달반 가까이 늦춰졌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3개월 동안 위성 상태와 탑재체의 데이터를 점검하는 시험운영 후 본격적인 우주과학 연구와 핵심부품의 우주환경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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