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항공기 첫 투입,공중방사선 탐지 훈련 실시

2018.10.31 14:32

11월 1~2일까지 울산 울주군 새울 원전서

국가 방사능 방재 연합 훈련 실시

18개 부처 100개 기관 참여 국가 규모 훈련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새울 원자력 발전소 전경이다. 이곳에는 현재 신고리 4호기 신고리 4호기가 가동 중이다-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울산광역시 울주군 위치한 새울 원자력 발전소 전경이다. 이곳에는 현재 신고리 3호기가 가동 중이다-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울산 울주군 새울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한 연합훈련을 개최한다. 새울 원전에는 현재 신고리 3호기가 가동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진과 해일 등 복합재난이 발생해 원전 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헬기를 이용한 지휘부 파견부터 주민 대피, 방사능 비상 진료, 환경방사선 탐사와 영향평가, 원전 냉각계통 설비 복구 등 재난시를 대비한 대응체계를 중점 점검한다. 

 

훈련 시작과 함께 먼저 방사능 재난 대응을 총괄 조정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가 설치된다. 새울 원전 현장에는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등 각급기관별 방사선비상대응조직이 꾸려진다.

 

특히 올해 훈련에선 기상청이 보유한 항공기를 이용해 공중방사선 탐지를 최초로 실시할 계획이다. 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선을 측정하기 위해 차량과 함정, 항공기까지 각종 운송 수단을 총동원한다. 환경방사선 탐지 장비들을 활용해 실시간 방사능 오염 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보호 전략을 마련해 배포하는 것이 목표다. 

 

가상의 방사능 피폭환자 치료를 위해 한국원자력학원과 울산대병원 등 전국에 있는 10개 방사선비상진료 지정병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 지역보건소 등이 합동으로 현장 지료소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방사선 피해자의 진료와 후송 조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방사성 물질의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이동형 발전차량을 가동하고 화재 진압에 나선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상황을 반영한 수습 훈련을 병행해 실시한다. 원안위 위원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엄재식 원안위 사무처장은 “철저한 사고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재난발생의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재난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18개 중앙부처와 함께 경찰청과 소방청,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등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처와 기관 관계자 약 2000 명과 주민 3000여 명 등 총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