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계 골다공증·근육감소증 등 고령화 연구 확대해야"

2018.10.22 17:46

‘2018 한국과학주간’ 22일 개막
노벨상 수상자와의 대담회 열려

 

‘2018 한국과학주간(Korea Science Week)’이 22일 개막했다.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2018 한국과학주간(Korea Science Week)’이 22일 개막했다.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인류의 현안과 지구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2018 한국과학주간(Korea Science Week)’이 22일 개막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2일 ‘노벨상 수상자와의 대담’을 시작으로 6일간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과학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학생과 연구자, 일반인 등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다.

 

이명철 과기한림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 이슈를 논의하는 한국과학주간을 통해 한국 과학기술의 국제적 리더십이 강화될 것”이라며 “노벨상 수상자와의 대담은 가장 대중친화적인 행사로 고령화 사회에서의 삶과 과학에서 양성평등에 대해 여러 세대의 학자들의 생각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는 건강한 삶에 대해 발표했고 박상철 전남대 교수와 이동수 서울대 교수, 오유경 서울대 교수와 대담을 나눴다. 생체고분자를 이용한 핵자기공명분광법(NMR)을 개발해 노벨상을 수상한 뷔트리히 교수는 ”고도화된 단백질 이미징 기술은 퇴행성 질환의 원인 분석과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골다공증이나 근육감소증에 대한 연구도 활성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근육감소증은 2016년에야 국제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규정했을 정도로 연구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르트 뷔트리히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가 2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로 열린 ‘노벨상 수상자와의 대담’에서 건강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과기한림원 제공
쿠르트 뷔트리히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가 2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로 열린 ‘노벨상 수상자와의 대담’에서 건강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과기한림원 제공

2008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틴 챌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국경 없는 과학, 포용적인 과학을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박영우 서울대 교수, 박용호 서울대 교수, 배옥남 한양대 교수와 함께 의견을 나눴다. 녹색형광단백질의 발견과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챌피 교수는 ”이미 과학계에는 출신과 성별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까지는 여성 과학자가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도 평가절하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23일부터는 이틀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2018년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ASSF)’이 열린다. 첫날인 23일에는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러시아, 인도 등 10개국 과학한림원 대표단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동북아시아지역의 초미세먼지 대책’을 주제로 미국, 중국, 프랑스, 스웨덴 등의 대기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학·정책 측면에서 현황과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25일부터 3일 동안은 ‘과학 그리고 성장할 권리’를 주제로 ‘제13회 국제과학인권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과기계 최대 인권기구인 국제한림원·학회인권네트워크(IHRN)의 정기회의를 한림원에서 유치, 개최하는 것으로 각국의 과학기술인 인권 현황을 점검하고 의제를 설정하게 된다. 40여 개국 한림원 대표와 인권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심포지엄과 대표단 회의, 학생 세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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