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8일만 공식 종료

2018.10.16 00:00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립보건원 제공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립보건원 제공

3년만에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상황이 16일 공식 종료됐다. 지난 9월 8일 첫 양성 판정 환자가 보고된 뒤 38일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 판정 환자가 보고되면서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앞서 쿠웨이트에 체류하다 귀국한 A씨는 지난달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달 18일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확진자로 진단을 받은 지 열흘 만이다. WHO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날 때까지 추가 양성 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메르스 상황을 종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은 A 씨는 지난달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객담(가래)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1일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탄 승객 등 접촉자 420명 중에서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립보건원(NIH)이 확진 환자 A씨 검체에서 추출한 메르스 바이러스를 분석 한 결과 국내로 들어온 바이러스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발견된 것과 유전자형이 가장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경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추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중동국가를 방문할 때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현지 농장 방문, 낙타고기와 낙타젖 섭취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는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댓글을 게시하실수 있습니다.
    * 실명 확인 및 실명 등록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 4. 2 ~ 2020. 4. 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