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과학 지식을 접하는
가장 똑똑한 방법!

[2018국감]정부출연연·과기특성화대 부실학회 출장비로 10억 썼다

2018년 10월 10일 18:17

박광온 의원실 조사결과, 해외학회까지 더하면 낭비액 늘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특성화대 소속 연구원들이 가짜학회(부실학회)를 참석하기 위해 국민세금 10억원을 사용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0일 과기정통부로부터 '출연연 및 4대 과학기술원 대상 기관별 지원 현황'을 넘겨받아 분석ㅎ나 결과 출연연 21곳과 과학기술원 4곳에 소속된 연구원들이 이른바 '부실학회'로 알려진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약 10억 46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지원 현황(아래 사진 참조)에 따르면 2014∼2018년 21개 출연연의 연구원 184명이 와셋과 오믹스 출장을 위해 총 7억 7498만원을 지원받았다.

 

출연연 중 출장비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총 1억2153만원을 지원받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다. 이 연구원 소속 총 26명의 연구원이 31회에 걸쳐 부실학회에 참여했고, 2회 이상 참가한 연구원도 5명으로 확인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1억 1258만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7764만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727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과 광주, 대구와 울산에 위치한 4대 과학기술원에서도 연구자 76명이 총 2억 7125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곳은 KAIST로 1억 1992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6541만원,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5637만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295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의원은 "정부가 '가짜학회'에 발표한 논문을 실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며 "해외 학회들의 부실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부실학회에 참여한 연구자들을 포함하면 세금 낭비액이 더 커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부실 학술단체에 참가한 국내 대학·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총 1317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 9월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하기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관련 태그 뉴스

동아사이언스 SNS로
최신 소식을 받아 보세요!

  • 과학동아
    과학동아페이스북 과학동아카카오스토리 과학동아트위터
  • 과학동아천문대
    과학동아천문대페이스북
  • 어과동TV
    어과동TV페이스북
관련 태그 뉴스

동아사이언스 SNS로
최신 소식을 받아 보세요!

  • 과학동아
    과학동아페이스북 과학동아카카오스토리 과학동아트위터
  • 과학동아천문대
    과학동아천문대페이스북
  • 어과동TV
    어과동TV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