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고 싶다면 누구나 오세요"…지원대상 울타리 없앤 KAIST

2018.10.04 18:25
KAIST는 일반인 대상 창업지원프로그램 ‘KAIST 오픈벤처랩’을 개소했다. KAIST 제공.
KAIST는 일반인 대상 창업지원프로그램 ‘KAIST 오픈벤처랩’을 개소했다. KAIST 제공.

KAIST가 소속 교수와 졸업생뿐 아니라 학교와 아무 연고도 없는 일반인의 창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KAIST는 4일 대전 유성구 문지캠퍼스에서 일반인 대상 창업지원 연구실인 ‘오픈벤처랩(Open Vnture Lab)’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석사를 배출하는 K스쿨 안성태 교수를 포함한 멘토 그룹, 김병윤 KAIST창업원장, 최경철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교수가 참석했다.


KAIST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3주간의 공모를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을 추구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5명 이하의 예비 창업팀을 모집했다.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총 13개의 지원팀 중 스퀘어미터(대표 여정현) 등 8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여성창업 2개 팀과 고교생 창업 1개 팀도 포함됐다. 


이들 예비 창업팀은 앞으로 KAIST로부터 ▲창업 준비공간 ▲국내·외 우수 네트워크 소개 ▲전문적인 창업 교육 ▲KAIST 보유기술 이전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들 8개 예비 창업팀은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창업 기초교육 및 멘토링 교육이 제공되는 ‘프리오픈벤처랩’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를 통과한 팀은 창업실전 트레이닝인 ‘오픈벤처랩’ 과정을 9개월간 밟을 예정이다. 

 

최경철 단장은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를 맡을 전문가로는 안성태 KAIST 교수(K-School) 등 7명이 나선다. 안 교수는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 칩을 개발하는 ‘리디스테크놀로지’를 창업해 4년만에 매출 1억5000만 달러(약 162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 경력의 소유자다. 미국 내셔널세미컨덕터, 일본 샤프,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도 근무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창업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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