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27개국 퍼진 메르스…50~70대 남성 취약

2018.09.09 16:06

한국 환자 발병수 발병국 중 2위...현재까지 총 186명

 

2012년 중동 아라비아반도 서북쪽의 위치한 요른단에서 처음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는 전 아라비아반토뿐아니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세력을 확장했다.동물과 사람을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전세계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 제공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 서북쪽의 위치한 요르단에서 지난 2012년 처음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현재 전 아라비아 반도뿐아니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세계보건기구 제공

 

2015년 이후 3년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타났다. 중동의 쿠웨이트출장을 마치고 지난 7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하루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중동지역에 활동하는 기업이 많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다 메르스 확진 환자를 기록하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 아라비아반도 북쪽의 국가 요르단에서 지난 2012년 낙타를 통해 인간으로 전염된 사례가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로 계속 확대되는 중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세계 메르스 환자수와 위험도’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 발병국은 중동 10개국과 아프리카 3개국, 아시아 6개국, 유럽 7개국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일한 발병국인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로 총 2229명(하단 표참조)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 중 791명이 숨져 사망률은 35.5%에 이른다. 

 

메르스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잘 걸리고, 최근 들어서는 발병 연령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차 감염자는 50~70대가 가장 많으며 이들 연령대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는 유독 보건 관계자들이 많이 감염되는 질병이다. 2013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발병 환자 가운데 23%가 의사, 간호사 등 보건 관계자라는 보고가 나왔다. 병원 확산을 그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12년부터 2018년 6월까지 메르스 확진환자 발병추이로 진한 파랑색은 발병 1위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빨간색은 발병 2위국인 한국이다. 연한 파란색은 그외 나머지국가들의 발병수를 나타냈다.-세계보건기구 제공
2012년부터 2018년 6월까지 메르스 확진환자 발병추이로 진한 파랑색은 발병 1위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빨간색은 발병 2위국인 한국이다. 연한 파란색은 그외 나머지국가들의 발병수를 나타냈다.-세계보건기구 제공

 

메르스는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12년 초에 처음 발병한 이후 그해 말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지역으로 먼저 전파됐다. 2014년 미국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등 남아시아 지역 일부 국가들로 확대됐다가, 2015년 중국과 한국, 그리고 태국 등 동북아시아까지 그 세력이 넓어졌다. 환자 발생 기간도 2014년에는 3~4월이었지만 이듬해인 2015년에는 6~7월에 집중됐고 현재는 연중 고르게 발생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은 확진 환자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1854명) 다음으로 많은 확진 환자(185명)가 발생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은 아랍에미리트가 86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요르단이 28명, 오만이 11명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영국 (4명)과 미국(2명), 중국(1명) 등 나머지 국가에선 4명 이하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WHO측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 보고된 확진환자의 모든 정보를 종합해도 사람간 메르스 전염경로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중동 지역을 방문했을 때 농장을 출입했거나 동물을 접촉한 경우가 있다면, 즉시 당국에 보고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르스는 낙타 등의 동물 뿐만 아니라 병원균을 가진 사람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 병이다. 사실상 만나는 모든 사람을 의심하고 조심하긴 어렵기때문에 동물을 접촉하는 상황을 특히 유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WHO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1차감염자의 증상이 심하고, 사람간 2차감염은 그 증상이 약한 특징이 있다”며 “중동지역과 교류가 많은 한국과 같은 국가는 이를 특별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까지 집계된 메르스 발병국별 확진환자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세계보건기구 제공
지난 2018년 6월까지 집계된 메르스 발병국별 확진환자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세계보건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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