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피해 줄인다… 실시간 탐지·예측 시스템 나왔다

2018.08.23 17:12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적조 탐지·예측 시스템 화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적조 탐지·예측 시스템 화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유해성 적조를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이동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적조는 해마다 발생해 양식 물고기들을 떼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많은 피해를 낳고 있어 어민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연)은 국내 기업 시스코어와 공동으로 실시간 적조 탐지·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7월부터 남해안 통영과 여수 해역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물속에 음파를 발사해 적조생물 관련 자료를 수집한 다음, 여기에 환경 및 기상자료, 인공위성 관측자료, 고해상도 해류 모델 자료, 이동확산 예측을 위한 생물 모형, 사물인터넷 통신체계 등을 통합해 적조 발생을 예측한다.

 
현재는 적조를 조사하기 위해 사람이 배를 타고 현장에 직접 나가 시료를 채집하고 개체 수를 파악해 발생 여부와 밀도를 확인해야 한다. 해양연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적조가 바람이나 해류의 영향으로 어디로 이동하고 집적할지를 예측할 수 있어 적조탐지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뒤 현장 실증화 과정을 거쳐 남해안 주요 양식장을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조 통합 관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진행하는 통영과 여수 해역의 시범운영 결과는 분석을 거쳐 연말께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승원 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어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양식장 인근 바다 상황에 대한 빠른 정보”라며 “정확도가 높은 적조 정보를 생산하고 이를 통합한 실시간 자료를 제공해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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