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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인류 언어 능력 차이, 비밀은 뇌 곳곳의 ‘크기’

2018년 08월 10일 06:00

다양한 발음을 말하는 능력이 뇌의 특정 부위 크기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이콥 던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동물학과 교수팀은 영장류의 뇌 구조를 분석해 이들 중 특정 영역의 크기가 언어 발성 능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학술지 ‘신경과학의 최전선’ 9일자에 발표했다. 기존에는 뇌 전체의 크기가 언어 발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제 뇌 크기와 발성 능력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발견되지 않아 가설에 머물러 왔다.

 

연구팀은 먼저 대표적인 두 영장류가 낼 수 있는 음성의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원시적인 영장류인 포토(potto)는 단 두 음성만 낼 수 있는 데 반해 인간과 가장 비슷한 영장류인 보노보는 38개 이상의 음성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간은 훨씬 많은 수백, 수천 개의 음성을 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런 발성 능력의 차이가 언어와 관련된 근육을 통제하는 뇌 영역과 관련이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음성을 만드는 근육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뇌간신경핵과, 인지 및 자발적 운동 통제를 담당하는 대뇌피질 연합영역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혀 아래에 위치한 신경 영역의 크기도 연합영역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던 교수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영장류로 올수록 혀를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라며 “인간 언어 진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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