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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이야기] 여름 밤하늘엔 반달 모양 금성이 뜬다!

2018년 08월 09일 16:43

[과학동아 천문대장의 별별 이야기] 8월의 주요 천문현상

 

폭염에 지치는 8월,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무더위를 이기면 어떨까요?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줄 다채로운 천문현상이 다가옵니다. 부분일식과 유성우, 금성의 동방최대이각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8월 11일 저녁 : 부분일식 (저녁 7시 12분부터 시작해18분 동안 관측)
8월 13일 새벽 : 3대 유성우인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 
8월 18일 저녁 : 반달모양의 금성

 

첫 번째 주인공은 부분일식입니다. 8월 둘째 주 토요일인 11일 해질 무렵,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납니다. 이날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으로 19시 12분 시작합니다. 최대 식분*이 0.35이지만, 해지는 시각이 19시 30분이어서 18분 정도 관측이 가능합니다.

 

수평선 아래로 태양이 질 때쯤 일어나기 때문에 아쉽게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번 부분일식을 관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 경남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아예 볼 수 없고, 그 외는 지역에 따라 해지는 곳이 트여 있을 경우 10~15분 정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부분일식은 주로 북반구의 북쪽 지역과 러시아, 중국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부분일식을 관측할 때엔 태양 안경이나 태양 필터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수 있거든요. 태양 필터를 미리 준비해서 잠깐이지만 해를 품은 달의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이미지 확대하기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 SDO가 촬영한 부분일식 - NASA 제공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 SDO가 촬영한 부분일식 - NASA 제공
이미지 확대하기8월 11일 최대식분일 때 예상그림. 우리나라에서는 최대식분이 일몰 이후라 관측할 수 없다. - NASA 제공
8월 11일 최대식분일 때 예상그림. 우리나라에서는 최대식분이 일몰 이후라 관측할 수 없다. - NASA 제공

(*식분 : 태양이나 달이 가려지는 비율, 일식의 경우 태양의 지름에 달이 가린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태양의 지름이 1이고, 달이 가린 최대 지름이 0.35라면 최대 식분은 0.35가 된다. 개기일식의 경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릴 수 있으므로 1보다 클 수 있다.)

 


● 8월 13일, 유성우가 쏟아진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3대 유성우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유명합니다. 매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 페르세우스자리 북쪽을 복사점*으로 해서 나타나지요.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먼지와 얼음과 같은 부스러기들이 남는데, 이 길에 지구가 들어서면 그 부스러기들이 지구 중력에 끌려 대기권에서 타면서 빛을 냅니다. 이게 바로 유성우지요. 보통 유성우는 복사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지며 떨어집니다. 

 

이때 복사점을 알면 유성우를 일으킨 혜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모혜성은 스위프트터틀로, 130년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합니다. 이 유성우는 1830년 처음 관측되었는데, 당시에는 유성과 혜성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후 1866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스키아파렐리가 매년 8월 나타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궤도를 계산하고, 그것이 1862년에 나타났던 혜성과 유사한 궤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요. 유성과 혜성이 연관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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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으로, 대략 90~100개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매년 평균적으로 120여 개가 떨어지는데, 올해는 50여 개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보다 관측 조건이 좋은 편입니다. 유성우의 가장 큰 적은 달인데, 올해 유성우 기간 동안은 그믐이거나 저녁 일찍 지는 초승달이 뜨기 때문이죠. 광해가 거의 없고 주변이 트인 곳이라면 어디든 유성우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이미지 확대하기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복사점 - NASA 제공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복사점 - NASA 제공

*복사점 : 혜성의 궤도와 지구의 궤도가 만나는 곳으로 혜성의 부스러기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속해있는 별자리의 이름으로 정한다.

 

 

● 서쪽 하늘에 반달 모양 금성이 뜬다!


4월부터 저녁 서쪽 하늘에서 밝게 빛난 금성이 8월 18일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집니다. 이날 최대이각은 46도로, 해진 후 3시간 정도 금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반달 모양으로 보입니다. 수성과 금성은 지구의 안쪽에서 태양을 도는 내행성입니다.

 

이미지 확대하기금성의 위치에 따른 모양 변화 - NASA 제공
금성의 위치에 따른 모양 변화 - NASA 제공

따라서 지구에서는 오랜 시간 관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최대 이각일 때는 좀 다릅니다. 최대 이각이란 행성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를 뜻합니다. 즉, 가장 오래 행성을 관측할 수 있는 때랍니다.

 

이미지 확대하기갈릴레오가 그린 금성의 모양 변화 -  ircamera.as.arizona.edu제공
갈릴레오가 그린 금성의 모양 변화 - ircamera.as.arizona.edu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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