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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일찍 시작한 아기, 밤잠 잘 잔다?

2018년 07월 10일 03:00

아기가 이유식을 생후 4, 5개월부터 먹는 등 이유식을 조기 시작하면 밤잠을 길게 자고 부모가 수면장애를 겪을 확률도 낮아져 부모 삶의 질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의학회지(JAMA) 소아과학’ 9일자에 따르면 기디언 랙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의대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영국에서 태어난 생후 3개월 된 아기 1303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현재 소아과학계는 신생아의 이유식 시작 시점을 생후 6개월 전후로 권고하고 있다. 이 때가 혀를 내미는 등 젖꼭지를 빠는 반사동작이 줄어드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물건을 쥐고 입으로 가져가는 동작도 이 무렵 가능해진다.

 

연구진은 아기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생후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였고 다른 그룹은 아기가 준비가 됐다면 6개월 이전이라도 이유식을 함께 먹이기 시작했다. 이후 아기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아기 수면시간과 식습관을 1~3개월 간격으로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6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는 모유만 먹은 아기에 비해 생후 6개월이 된 시점에서 밤잠을 깨는 횟수가 14% 줄었다. 모유만 먹은 아기는 밤마다 두 번 이상 깼지만 이유식을 병행한 아기는 1.74번 깼다. 이유식을 조기에 시작한 아기는 수면시간도 길어져서 모유만 먹은 아기보다 매주 두 시간(하루 약 17분) 더 오래 잤다. 부모가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 역시 이유식을 먼저 먹인 경우 45%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반론도 있다. 김한석 서울대 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이유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아기의 성장과 알레르기 유무, 인지기능 발달이지 수면시간이 아니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아직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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