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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냉장고서 나오는 폐우레탄폼, 재활용 길 열렸다

2018년 07월 02일 18:00

폐우레탄폼 재활용해 만든 우레탄폼
새 제품보다 조직 조밀해 단열 성능↑
소각 비용-이산화탄소 줄고, 
연간 2만 t 폐우레탄폼 무한 반복 사용 가능

 

국내 연구진이 다 쓴 냉장고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우레탄폼 단열재를 재활용해 새 제품보다도 단열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전북대, 화학제품 제조업체 정우화인 등과 공동으로 폐우레탄폼을 재활용해 고성능 우레탄 단열재 원료인 ‘폴리올’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최근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폐우레탄폼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이물질을 분리·정제한 뒤 우레탄폼의 원료물질인 폴리올을 제조, 폐우레탄폼을 무한 반복 사용하도록 해 준다. 이렇게 만든 폴리올로 만든 우레탄폼은 일반적인 새 우레탄폼 제품보다 조직이 조밀하게 형성돼 단열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하기냉장고에 쓰이는 우레탄폼 단열재를 확대한 모습. 일반 새 제품(왼쪽)보다 폐우레탄폼을 재활용한 ‘폴리올’로 만든 우레탄폼(오른쪽)의 조직이 더 조밀하다. 그만큼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 전북대 제공
냉장고에 쓰이는 우레탄폼 단열재를 확대한 모습. 일반 새 제품(왼쪽)보다 폐우레탄폼을 재활용한 ‘폴리올’로 만든 우레탄폼(오른쪽)의 조직이 더 조밀하다. 그만큼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 전북대 제공

우레탄폼 단열재 폐기물은 국내에서 연간 2만 t씩 발생한다. 아시아 전체에서 나오는 폐우레탄폼은 연간 150만 t에 이른다. 그동안 별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어 소각 처리해 왔다. 때문에 유해 가스로 인한 2차 오염과 이산화탄소 다량 배출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었다. 소각 비용은 물론이고, 올해 시행된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폐기물부담금이 높아져 경제성도 떨어졌다.
 
사업단이 개발한 기술로 폐우레탄폼을 재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사업단에 따르면 2만 t을 재활용할 경우 연간 50억 원에 이르는 소각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새 우레탄폼 제품을 생산할 때보다 약 4만 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조봉규 사업단장은 “냉장고 단열재로 쓰이는 폐우레탄폼 뿐만 아니라 폐자동차의 시트폼과 매트리스, 가구류 및 신발류 등에서 나오는 다양한 우레탄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우레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국제 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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