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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

2018년 07월 05일 14:00

여름휴가를 갈 계획인데, 반려견이 휴가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 걱정이세요? 반려견과 무사히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이동장이 내 집처럼 편안해지려면?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서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견은 여행 중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장 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여행 전 미리 이동장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먼저 이동장 안에 반려견이 좋아하는 담요나 방석을 깐 뒤, 평소 반려견이 쉬던 곳 근처에 이동장을 놓아두세요. 이때 이동장의 문은 꼭 열어 놓아야 해요. 갑자기 문이 닫히면 반려견이 놀라서 이동장을 멀리 할 수 있어요.

 

이미지 확대하기훈련을 위해선 위아래로 분리되는 이동장이 좋다. 처음부터 위아래가 막혀 있으면 반려견이 겁먹을 수 있다. - GIB 제공
훈련을 위해선 위아래로 분리되는 이동장이 좋다. 처음부터 위아래가 막혀 있으면 반려견이 겁먹을 수 있다. - GIB 제공

그다음 반려견이 스스로 이동장으로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요. 아무리 기다려도 들어가지 않는다면 식사 시간에 맞춰 이동장 안에 밥그릇을 놓아 보세요. 반려견이 이동장 안에 있을 때만 간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반려견이 이동장 안에 자주 머무른다면 문을 닫아 보세요. 그다음 반려견의 반응을 살피며 이동장을 들어 집 앞에 잠시 나갔다 와 보는 거죠. 이후 점차 훈련시간을 늘리면 반려견은 결국 이동장을 편하게 인식할 거예요.

 

 

● 어질어질~, 반려견도 멀미를 한다?!


차를 타고 한참 꾸불꾸불한 길을 가다 보면 어느새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지끈지끈한 멀미가 나요. 반려견도 마찬가지예요. 차에 탄 반려견이 침을 과도하게 흘리거나 구토를 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멀미일 확률이 높지요. 이런 불쾌한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면 자동차 타는 것을 아예 거부하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답니다.

 

따라서 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그 전에 반려견이 차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해요. 여행을 가기 몇 주 전부터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처음에는 주차된 차에 태워 반려견이 안정을 찾도록 여유시간을 줘요. 이때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거나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아요. 만약 반려견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 간식을 주거나 쓰다듬는 행동을 바로 멈춰야 해요. 예민한 상태일 때 쓰다듬으면 불안한 감정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미지 확대하기사람처럼 멀미를 하는 개도 있고 하지 않는 개도 있다. 반려견의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 GIB 제공
사람처럼 멀미를 하는 개도 있고 하지 않는 개도 있다. 반려견의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 GIB 제공

반려견이 차에 적응한 것처럼 보이면 시동을 걸고 반려견의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하세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경우에만 차를 천천히 출발시켜 5분 정도 도로에 다녀오세요. 이런 과정을 매일 조금씩 반복하며 점차 차량 운행시간을 늘리면 된답니다.


그래도 반려견이 멀미 증상을 보이면 담당 수의사를 찾아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아요. 사람이 먹는 멀미약은 용량과 성분이 다르므로 반려견에게 먹이면 안 된답니다.

 

 

● 더운 날 여행할 땐 열사병을 조심하세요!


우리는 더울 때 온몸에 있는 땀샘을 통해 땀을 배출하면서 체온조절을 해요. 개는 발바닥과 콧부리에만 땀샘이 있어 주로 호흡을 통해 체온조절을 하지요. 더운 날 반려견이 혀를 길게 빼놓고 헐떡이는 것이 바로 체온조절을 위한 행동이랍니다.

 

그런데 주변이 너무 덥거나 힘든 운동을 하면 반려견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체내 온도가 올라가요. 이럴 때 열사병에 걸릴 수 있지요.

 

이미지 확대하기더운 날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반려견은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 GIB 제공
더운 날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반려견은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 GIB 제공

열사병에 걸리면 반려견은 입을 벌리고 매우 빠르게 헐떡거리거나, 구토를 하고 경련을 일으키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열사병은 반려견이 죽음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이에요. 따라서 반려견이 열사병 증상을 보일 경우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하지요.


열사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여름날, 그늘이 없는 땡볕에 오랫동안 반려견을 묶어 놓거나, 뜨거운 대낮에 뜀박질을 하는 등의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해요. 또 외출할 경우 반려견이 언제라도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물병을 준비하고, 땡볕에 주차돼 오븐처럼 달궈진 자동차 안에 잠시라도 홀로 두는 일이 없어야 하지요. 외부온도가 30℃일 때 바람이 통하지 않는 차 내부의 온도는 5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거든요.

 

 

 

● 실전! 반려견이 열사병 증상을 보인다면?

 

반려견이 열사병 증상을 보일 땐 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아요. 동물병원까지 거리가 멀거나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간단한 응급처치를 해 주는 것도 반려견에게 도움이 돼요. 꼭 기억해 두었다가 응급 상황에 사용해 보세요!

 

열사병에 걸린 개를 위한 응급처치법

이미지 확대하기반려견을 그늘이나 실내로 옮긴 후 편한 자세로 누인다. 이때 숨을 편히 쉴 수 있도록 목이 꺾이지 않게 한다. <br/>  반려견이 의식이 있다면 물을 준다. 이때 그릇에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담아서 준다.<br/>  찬물을 발바닥부터 적신 후 점차 몸통 쪽을 향해 적신다.
반려견을 그늘이나 실내로 옮긴 후 편한 자세로 누인다. 이때 숨을 편히 쉴 수 있도록 목이 꺾이지 않게 한다. 
반려견이 의식이 있다면 물을 준다. 이때 그릇에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담아서 준다.
찬물을 발바닥부터 적신 후 점차 몸통 쪽을 향해 적신다.

 

*출처: 어린이 과학동아 13호(7.1발행) ' 실전 반려동물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 ♪♬ ' 


이혜원 잘키움 동물복지 행동연구센터 & 행동치료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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