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전자현미경이 포착한 지카 바이러스 실제 구조

2018.06.27 00:00
 지카바이러스의 생체내 모습을 초저온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했다-Purdue University 제공
지카바이러스의 생체내 모습을 초저온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했다. 
3 종(빨강, 노랑, 파랑)의 구조 단백질과 당사슬로 표면에  점점이 박혀있는  글라이칸(녹색)의 모습이다.
-Purdue University 제공

태아에게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Zika) 바이러스의 실제 구조가 밝혀졌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백신을 설계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퍼듀대 생물물리학과 마이클 로스만 교수팀이 최신 초저온 전자현미경(이하 Cryo-EM)을 이용해 고해상도의 지카 바이러스 구조를 원자 크기(10-9m) 수준 고해상도로 이미지화하는데 성공, 그 사진을 26일(현지시각) 학술지 ‘구조’에 공개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Cryo-EM은 수용액에 담긴 생화학 분자를 영하 20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급냉각시켜 정밀 관찰하는 방식의 전자현미경이다. 실제 생명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단백질, 바이러스 등 생체 분자의 ‘스냅샷’을 찍을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급성 발열병을 일으키는 뎅기(dengue) 바이러스나 황색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 일본뇌염 바이러스 등 플라비 바이러스속의 유사한 바이러스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생체 내에서 지카바이러스가 어떻게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는지도 분석 중이다. 로스만 교수는 “지카 바이러스의 구조적 특징을 이해하면, 향후 효과적인 백신을 설계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