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똥이 아프리카 하천 위협?

2018.07.05 10:20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샌타바버라) 연구팀은 기후변화와 인간의 활동으로 물이 부족해지면서 아프리카에서 하마의 똥에 의한 하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5월 14일자에 발표했다. 


하마 똥은 수중 생물들의 에너지원이 되는 일종의 천연 비료다. 하지만 물의 양은 급격히 줄어든 반면, 하마가 물가에 배출하는 똥의 양은 줄지 않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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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넌 스티어스 연구원팀은 아프리카에서 하마들이 모인 물웅덩이를 관찰한 결과, 하마 똥 무더기에서 물속으로 영양분이 과도하게 공급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스티어스 연구원은 “영양분 공급이 많아져 거의 모든 물고기 종에 치사량이 될 만큼 용존산소량이 낮았다”고 말했다.  


최근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농업과 산림 벌채가 늘고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줄었다. 게다가 하마 똥이 물웅덩이에 계속 쌓이면서 물고기를 위협하는 상황에 이른 셈이다. 


연구팀은 효율적인 물 관리 정책을 조속히 도입하고 토양을 관리하는 노력이 아프리카의 수자원 유지와 하마 보호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oi:10.1073/pnas.1800407115

 

Keenan Stears photo, UC Santa Barb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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