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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침팬지보다 인간의 뇌가 3배 더 큰 이유는?

2018년 06월 10일 18:00
이미지 확대하기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는 강렬한 눈빛을 가진 수컷 보르네오오랑우탄이 차지했다. ‘거대한 유인원의 게놈들’이라는 표지 제목이 눈에 띈다.

 

이번 표지를 차지한 연구는 두 명의 현생 인류와 침팬지, 수마트라 오랑우탄의 전체 게놈을 해독해, 인간의 뇌가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커질 수 있었던 유전적 차이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긴 유전자를 읽어낼 수 있는 3세대 게놈 해독 기술을 이용해 네 개체의 유전자를 모두 해독했다. 

 

연구팀은 “이전에는 인간의 게놈을 기준으로 다른 유인원들의 유전적 차이를 연구했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유인원의 게놈이 ‘인간화(humanized)’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인간화 효과를 모두 제거하고, 유인원들의 전체 게놈을 모두 비교 분석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인원의 뇌세포를 배양해 뇌 유사조직인 오가노이드를 제작했다. 오가노이드에서 뇌세포의 활동을 관찰한 결과, 인간의 ‘방사신경교세포(radial glia)’ 활성이 침팬지에 비해 41% 가량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방사신경교세포는 뇌 발달 초기에 신경세포를 만드는 데 관여한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인간의 뇌가 침팬지의 뇌보다 3배 가량 더 큰 것과 관련이 있다”며 “‘적은 것이 더 많다(less is more)’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이 가설은 ‘기능을 하는 요소가 적을 때 오히려 그 기능이 발달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특정 기능을 잃어버림으로써 오히려 인간의 뇌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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