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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후...결과 스트레스 이겨내야

2018년 06월 13일 22:00

선거가 끝나면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게 됩니다. ‘내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을 때 오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뇌에는 완충 기능이 있습니다.

 

이미지 확대하기선거가 끝나면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그 반대이다. - 사진 GIB 제공
선거가 끝나면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그 반대이다. - 사진 GIB 제공

아드리아나 갈반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심리학과 교수팀은 2016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실망감을 느꼈다는 시민 60명을 면담하고 이들의 뇌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촬영했습니다. 면담 결과, 40명은 대선 결과가 개인적인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20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미지 확대하기출구조사 결과보도를 유심히 지켜보는 시민들. 선거 결과는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만, 우리 뇌에는 이런 스트레스를 완충시키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동아일보 제공
출구조사 결과보도를 유심히 지켜보는 시민들. 선거 결과는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만, 우리 뇌에는 이런 스트레스를 완충시키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동아일보 제공

이때 재밌는 건 부정적으로 답했던 40명 중에도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더라는 점입니다. 23%는 불면증, 식욕 감퇴 같은 우울증 증상을 보였지만 나머지 77%는 그와 같은 신체적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77%의 사람들이 가족으로부터 위로를 받았거나, 뇌에서 측좌핵이나 내측 전두엽이 활성화됐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측좌핵은 뇌의 보상회로 중 하나로, 돈을 벌거나, 디저트를 먹는 등의 보상에 반응합니다. 내측 전두엽은 사람들과 어울릴 때 활성화됩니다.

 

갈반 교수는 “뇌의 특정 영역을 어떻게 하면 촉진시킬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지만 정치적 사안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두뇌가 완충 효과를 보여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출처 : 과학동아 2018년 6월호

 

※ 편집자주. 4년마다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선거죠. 특히 이번 선거는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다음 날이고, 개헌, 후보 단일화 등 각종 대형 이슈들과 얽혀 있습니다. 이번 과학동아 6월호에서는 다양한 변수들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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